내가 알아낸 거 맞혀 볼 사람!
1-(1)
[하?]
1-(2)
[구경]
1-(3)
[음흉한 웃음]
내가 지난주에 사생한테 쫓기다가 세 블럭을 넘게 뛰었다는 사실?
이대로 그냥 데뷔를 해.
중년 브랜드 모델로?
(2)
대박 나면 손절하기 없기.
아, 그래도 CEO에 비길 건 아니지?
설마 CEO도 데뷔를? 세상에...
로드톤 금융학과 졸업생이랑 네가 비교가 되겠냐?
로드톤? 설마 영국의 그 로드톤?
응, 왜?
내 남자 친구가 그 학교 다니는데...
네 남자 친구도 대단한데?
설마 금융학과는 아니겠지? 그럼 CEO의 후배인데.
맞는데...
(3)
우연이네!
그럼 네 남자 친구도 소문 들었겠지?
육 대표님 같은 사람은 대학에서도 유명했을 테니까!
방금 남자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그 당시 금융학과에 전설적인 선배가 있었다고 햇어!
의자 스탠바이.
(4)
간식 스탠바이.
조명, 카메라 스탠바이!
그 선배가 2학년 때 학교 밖에서 회사를 세웠대.
졸업할 때 회사 가치를 15억 달러까지 키운 다음에 업계 거물들에게 팔았다잖아.
그 선배를 정말 만나고 싶었는데 자기가 입학했을 때는 이미 졸업한 뒤였다나?
그런데 그 사람이 우리 CEO라니!
이거 완전 영화 속 남자 주인공 설정 같지? 혹시 지금부터 금융학과 입학해도 안 늦으려나?
일단 그 3억짜리 뇌 들고 씻고 자.
내 남자 친구도 졸업한 후에 우리 회사에 입사하고 싶다고 하는데, 누가 같이 다녀준다나~
염장질 냄새가...
(5)
나도...
나도...
박정용, 너는 뭐 있지 않아?
아 시끄러, 잠이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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