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문명이 다시 시작되면서, 새로운 삶의 희망을 잡기 위한 "여명 계획(破晓计划)"이 시작되었다.
이 계획은 광계성을 장기간 우주 항행을 버틸 수 있는 비행체로 개조하여, 모든 인류를 이끌고 우주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한 것이다.
💬 <破晓·序章 여명: 프롤로그>
나는 높은 탑 위에 서 있었다.
눈앞에서는 달의 파편이 비오듯이 떨어지고 있고, 발밑은 이미 인류의 문명이 폭발과 화염의 온상이 되어 있었다.
가슴속에서 습관적인 통각이 전해져 왔다.
나는 그들을 구하지 못했다, 그 누구도 구하지 못했고, 아무도 구할 수 없었다--손을 옆으로 가져갔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한 사람도, 항상 나를 믿어줬던 사람, 희망 같았던 사람도 지금 이곳에 없다.
그는 누구였고, 또 어디로 갔을까? 나는 주위를 둘러봤지만, 세상이 온통 짙은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것밖에 볼 수 없었다.
소리 하나만 남은 채.
"첫번째 날......체......온......기록......"
"누......구......"
이 소리는 아주 익숙했다.
"심장박동 정상......산소 포화도......회복 징후......"
물약 냄새와 민트향이 섞여 머릿속에서 어떤 방의 화면 하나가 떠올랐다.
방안은 단순했지만 한쪽 벽에만 사진이 투영되고 있어, 흐릿한 그림자가 사진 속에서 어른거려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나는 왠지 잘 봐야만 할 것 같았다.
이 생각이 떠오른 순간 어둠은 마치 수면처럼 정체되면서 천천히 물러갔고, 빛이 망막을 찔렀다. 나는 숨을 꾸역꾸역 쉬면서 억지로 눈꺼풀을 떴다.
눈에 보이는 것 머리 속의 그 방, 내 방 안이었다.
"회복 징후......100%!"
방금 그 기복이 없었던 소리가 순식간에 높아져서, 나는 이미 그 출처를 분별할 수 있었다. 간신히 목을 돌려서 한 쌍의 형광빛 전자 눈을 마주보았다.
"......"
"드디어 깨어나셨군요!"
✅ 너는 누구야?
"너는?"
"저는 소광이에요. 당신이 직접 설계한 023호 광계성의 안내 로봇이죠."
✅ 나 어디 있는 거지?
"나는 어디에 있는......"
"당신은 023호 광계성의 OO 집행관님이세요."
앞에서 동그란 머리의 작은 로봇이 조리 있게 대답하더니, 갑자기 눈과 입이 동시에 일그러졌다.
"집행관님, 정말 기억 안 나세요?
방금 당신의 뇌를 스캔했을 때는 아무런 손상이 없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어떻게 해야 하......"
내가 손을 대자, 귀 사이에서 끊임없이 울려퍼지던 고주파 전자음이 멈추었다. 난 단지 이 동작을 나 자신이 수없이 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023호 광계성은 공중 도시 중에서 가장 최신 도시로 나는 광계성의 집행관이며 모든 공중 도시의 최고 집행관이다.
"지금 시간이 몇 시야?"
"글쎄요......"
소광이 머뭇거리자 나는 소광이를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 로봇이라면 당연히 어렵지 않게 대답해야 한다.
"제 시스템 일지의 마지막 저장 날짜가 2624년이에요.
달의 파편이 지구에 떨어져 인류가 멸망한 그날이요."
인류 멸망?
높은 탑, 023호 광계성, 달의 파편, 그리고 황폐해진 불바다, 이건 꿈이 아니었다, 모두 꿈이 아니었다!
갑자기 일어나 앉았더니 현기증이 느껴졌고, 금속 받침대가 제때에 내 등을 받쳐주었다.
"집행관님, 조급해하지 마세요. 열흘 동안 꼬박 깊이 잠들어 계셨으니 아직 몸이 더 회복되어야 해요."
"열흘.....이나 내가 여기 있었다고?! 지구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지구는 모두 정상이에요."
"어떻게 모든 게 정상이라는 거야?"
"소광이가 판단할 수 없는 이유로, 지구 시간이 두 달 전으로 돌아갔어요."
"시간이 돌아갔다고......소광이 너 거짓말 하는 거 아니지? 내가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안내 로봇으로서 저는 거짓말을 할 줄 몰라요, 꿈이라면--"
소광은 아주 짧은 손을 뻗어 내 팔을 세게 잡았다.
"아!"
"소광이는 당신이 꿈을 꾸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요."
로봇 머리 위의 프로젝터 장치의 불이 켜졌고, 눈앞에는 실시간 영상이 나타났다. 웅장한 공중 도시는 온전했고, 건물 사이에도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나는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고 놀라서 심장이 세차게 수축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여전히 부족했다.
"화면에 있는 이 사람들은, 그 사람들은......"
"달의 재난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모두 되살아났어요, 집행관님처럼요."
이 말을 듣는 순간, 내 시야는 마침내 용기를 되찾은 것처럼 그 꿈속의 벽 위로 떨어져 멈추었다.
사진 속의 장소는 더없이 익숙했지만, 사람들의 모습은 예전과 같았다. 표정은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쳤다. 삼삼오오 서로 기대어 오랜만에 즐거워 보였다.
그래서 믿을 수 없었지만 또 너무 선명해서 말이 뒤죽박죽 섞여버렸다.
"대비책, 달의 재난, 조치했어?"
"보시다시피, 현재 23개의 광계성이 여명 계획을 실행하고 있어요."
"여명 계획?"
"네, 당신은 아직 여명 계획을 모르시나 보네요.
달이 충돌하기 전에 광계성을 우주 비행체로 개조하는 거예요.
모든 주민들을 우주로 데려가서 새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서요.
우리는 줄곧 당신이 깨어나서 이끌어주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잘됐다, 나한테 아직 기회가 있어......"
세상을 구할 기회도 있고, 당신을 구할 기회도 있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소광이를 힘껏 껴안으면서, 불법 접촉 경보를 해제했다.
"소광아, 나 바로 나갔다 와야겠어."
"어디로 가실 건데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상황 좀 살펴보려고."
"네, 그럼 오늘 외출에 대한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소광이는 오랫동안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서 정말 설레요!"
"......빨리 말해 봐."
작은 로봇은 시뮬레이션된 일정표를 열었고, 나는--위의 항목들을 훑어보았다.
첫 번째, 지구의 시간이 재개되면서 생명의 가지의 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집행관은 계시회를 방문하여 진상을 규명할 수 있다.
두 번째, HSA의 정책 결정 기관은 여명 계획 실행 논의 과정에서 심각한 의견 차이를 보였으며, 집행관은 정보를 얻은 후 즉시 중앙탑으로 향해야 한다.
세 번째, 성내 질서 유지와 지상의 자원 수집 모두 도시 개조 초기의 중요한 사안이므로, 군사 본부가 담당한다.
동시에 우주 탐사와 우주 항로 개척이 진행 중이며, 예비 학교에서는 한창 우주 비행 선발대 대원을 선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 전에, 인류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가 바로 감염 돌연변이다.
"......이 행성에 더 많은 사람들을 데려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거해야 해.
괜찮았어, 소광아. 종합적으로 적어뒀구나."
나는 놀라서 작은 로봇을 쳐다보았고, 로봇의 얼굴에는 거만한 홍조가 보였다.
"헤헤, 재시작 전에 남겨주신 계획서에 따라 조금 변경해서 지금 이 상태가 되었어요.
하지만 오늘 일정은 이미 꽉 차서요. 누군가를 더 만나고 싶으시다면--"
"그 다음은 나도 알아. 고마워, 소광아."
나는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옷걸이 로봇이 건네주는 외투를 받으러 갔다.
"가실 건가요? 도시 전체 안내 지도를 드릴까요?"
"괜찮아."
나는 이 도시의 모든 시설들을 수없이 가봤기 때문에 눈 감고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그가 날 기다리고 있다. 비록 이 별의 모든 생물들이 미세한 생명의 전하를 방출하고 있더라도, 나는 그 무수한 전하 속에서도 그를 알아볼 수 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함께 싸울 것이다. 하지만 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성공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만약에 그 시설들이 어디에 있는지 잊으셨다면, 《지구 생존 파일》을 확인해보시는 걸 기억해 두세요."
소광이가 내 옆으로 다가오자, 머리 양쪽에 있는 센서 부품들이 신나게 펼쳐졌다.
"OO 집행관님, 돌아오신 걸 환영해요."
"응!"
나는 손을 내밀어 로봇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두 발을 지체 없이 문밖으로 내디뎠다.
기계와 전자 시대의 바람이 다시 태어난 별을 지나 내 얼굴을 스쳐갔다.
지구가 재시작되고 돌아온 건 두 달 전이었다. 나는 열흘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으니 이제 50일이 남았다.
50일 뒤면 달이 다시 덮쳐오기 때문에 나는 단 한시도 낭비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해 살릴 것이고, 최선을 다해 위험을 피할 것이며 최선을 다해.....사랑을 표현할 것이다.
여명 계획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정보 수집>
집행관님, 시간은 다시 재시작되었지만 지구에서 떠나야 하는 날이 50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당신은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1. 지구 시간의 진상
2. 여명 계획에 대한 HSA의 입장
3. 도시 개조 초기 계획
4. 우주 선발대 선발
5. 감염 변이의 해결 방안
그 고인(故人)들을 만나면 현재 상황을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치스리 스토리 <프롤로그: 临别赠礼 이별 선물>
(요약)
치스리의 생명만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데, 진짜 그가 그런 것인지 그렇다면 어떤 대가를 치렀는지 궁금해함.
치스리를 만났는데, 내가 죽음을 선택?해서 목숨을 걸었고 한동안 누워있었던 것에 대해 치스리가 좀 화가 나보였대..암튼 시간을 돌린 건 생명의 가지 힘을 이용한 거고, 생명의 가지의 힘이 소진되어서 치스리는 이제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 되었다고 함.
어쨌든 이렇게 됐으니 그 재난을 막아야 하고, 시간도 없으니까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광계성 건물이 새 거이긴 해도 부식 방지 능력이 낮다는 얘기를 꺼내니까 치스리가 식물 도감을 뒤지다가 "석수라(石穗萝)"라는 걸 보여줌. 예전에 치스리는 식물의 생명 요소를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있었는데, 이 석수라의 원소가 특수해서 유용할 수 있다고 치스리 혼자 찾으러 간다고 했지만 이제 치스리도 평범한 사람이 되었다는 걸 아니까 같이 가겠다고 했음.
💬루천 스토리 <프롤로그: 硝烟余烬 초연의 잔재>
(요약)
소광이 안내에 따라 중앙탑으로 출발함. 재시작 전에 루천에 대한 오해와 아쉬움이 많았다는데 뉴스에서 루천이 반대파들한테 암살되었고, 중앙탑은 모든 대외 업무를 중단했다고 나옴. 루천이 이런 오명을 쓰고 죽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겠다면서 HSA로 옴. 주엄이 루천이 남긴 "유언"을 줬는데 그걸 보고 따라 갔더니 루천 있었음 근데 자기 루천 아니고 Evan이란다
루천도 내가 오기 전에 뉴스를 봤다고: HSA의 전 집행관 루천의 사망은 중앙탑 내부 세력 분열로 이어졌고, 지금 엘리트의 생존을 지지하는 보수당과 모든 인류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개혁당 이 두 당이 최종 지도권을 두고 싸우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수당의 음모가 다 공개되었고, 민심이 개혁당쪽으로 돌아섰지만 다수의 실세들이 아직 보수당 소속이라 쉬운 상황은 아니라는 듯. 루천이 가짜 죽음을 선택한 이유는 보수당은 집행관을 밀어내야만 했고, 또 그런 보수당을 내가 뿌리 뽑으려고 할 테니 그런 나를 도와주기 위해서였다는데 하지만 재시작되기 전의 자신은 전 인류의 죄인이기 때문에 함께 하는 건 오히려 나한테 짐이 될 수 있으니 암살된 것처럼 꾸민 거였음. 가슴 아프기도 하지만 루천이 나를 시험하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에? 그의 계획을 잘 완수해서 자랑스럽게 그의 앞으로 가겠다고 함.
💬샤오이 스토리 <프롤로그: 意识不灭 불멸의 의식> (풀번역)
💬샤밍싱 스토리 <프롤로그: 复旧如新 예전처럼 복구>
(요약)
지난번 재난 때 밍싱이가 노아를 긴 시간 동안 조종해서 멘붕오는 걸 목격해서 이번에 재시작되면서 HSA가 내 주장대로 노아의 갑옷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그래서 구식 타이탄 갑옷을 사용해야 한다고 함. 밍싱이 강의하는데 와가지고 샤교관님 여자친구잖아요 학생들이 장난치는데 오늘은 "여명 계획"의 선발대를 모집해야 하는 임무 때문에 왔다 그랬음. 그런데 노아 사용이 금지된 것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도 혼란과 불만, 실망이 많았음 의견 차이 때문에 서로 싸우니까 노아는 여러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금지된 거라고, 총지휘관으로서 여러분들이 자신의 생명을 경시하는 걸 허락하지 않겠다고 함. 그리고 학생들이 너무도 쉽게 "희생"이라고 말하는 걸 들으니까 샤밍싱이 죽음을 통보받았던, 감히 한 번 더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장면이 떠올랐다고.
밍싱이가 학생들한테 알려준 부작용은 처음에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해지다가 서서히 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고, 결국 환각?을 보게 된다는 것 같음 운이 좋으면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은 수용소로 가게 될 것이고, 결국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게 되더라도 소중한 사람들은 이미 본인 때문에 상처를 받았을 가능성이 클 거라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밍싱이 다 직접 경험한 일들이라고.
이제 둘만 남았을 때 밍싱이가 노아의 사령관으로서 앞장서서 나 모르게 미사일 운반한 적 있었나봄. 밍싱이는 작별인사가 자기한테는 너무 어려워서 그랬다고 그래도 용서가 안되면 팔굽혀펴기 한다니까 아직 노아 후유증 치료받고 있다는 거 생각나서 말렸대 그러고는 다음번에 목숨을 걸고 싸우기 전에 내가 널 계속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걸 꼭 기억하라고, 그리고 노아를 버리고 타이탄을 재사용하는 건 쉽지 않을 테니까 도움이 필요하면 꼭 말해달라니까 이보다 나쁜 일은 다 겪었으니까 나한테는 분명 문제가 없을 테지만 타이탄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으면 학생들을 우주로 보낼 수는 없으니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해서 IFF 전문가들한테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함.
찰리수 스토리 <프롤로그: 痊愈之梦 치유의 꿈>
(요약)
홍채를 스캔하고 TENET으로 들어왔음. 찰리가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행복했고 실험실밖에서 왔다갔다 바쁘게 일하는 찰리를 기다리다가 드디어 만났는데 약혼녀가 올 줄 몰랐는지 보고는 놀라더니 얼굴이랑 몸 상태 정리하고 다시 다가와서 약혼녀! 드디어 깨어났구나! 이러고 완전 좋아함 그건 그렇고 밥은 먹었냐니까 여기엔 시계도 없는 거야 그래서 왜 자신을 아낄 줄 모르냐고 우리의 마지막 이별은 아무것도 아니었냐고 이러다가 갑자기 슬픈 기억이 떠올라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말을 멈추었대 찰리는 누구보다 이 새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다시 시작되었기 때문에 모든 인류가 다시 위험에 처했으니 온 정신을 집중해야 한대,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도 충분히 안아주고 싶은 그 태양이 있으니까 이번에는 사심없이 살고 싶지는 않다고 했음..ㅠㅠ손을 놓으면 당신이 다시 사라질 것 같다고 하면서 우니까 찰리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맹세하겠대
다시 시작됐으니까 이번에는 예방부터 해보는 게 어떨까 했는데 찰리가 TENET은 처음부터 변이체를 치료하기 위한 목표가 있었다고 함. 치료를 하든 안 하든 어쨌든 우리는 변이체와 공존해야 하는데 찰리는 어떤 사람의 손으로 빚어진 비극의 끝을 맺기 위해 이제 전자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함.
그리고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들어왔는데 맨 앞에 있는 사람은 산체스였고, 그 뒤를 따른 사람들도 사진에서 봤던 피닉스? 실험의 피해자들이었음. 일부는 이곳에서 일하고 일부는 정기적으로 무료 검진과 치료를 받고 있대 이 실험자들의 유전자에서 X라는 물질을 발견했는데 이게 세포 기형의 생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걸 알았다고. 2개월 안에 이들을 치유할 수 있어야 데려갈 수 있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하면서 끝났음.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이륙 작업을 놓고, "여명 계획"의 각각의 실행 유닛이 빠듯하게 준비되고 있다. 정확한 관측과 계산을 거쳐 여러 우주 항로들이 심사 과정에 들어갔다.
DAY 01: 유물 번호 01, 02 습득/상호 작용 오픈
<광계성의 통신 설비>
집행관님, 좋은 아침이에요. 오늘부터 광계성에서의 생활을 정식으로 시작할게요.
집행관님이 주무시는 동안 [통신기]에 여러 메시지를 받았으니, 제때 확인해주세요.
<광계성 운영 규칙>
집행관님, 집행관님께서는 광계 단말기를 활성화하시는데 성공하셔서 "여명 계획"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셨습니다.
이 위대한 계획의 기반은 시간에 달려 있는데요, 낮에 2시간, 밤에 2시간 일하고 휴식합니다.
지금은 낮이기 때문에, 에너지 광석 [연구 및 분석]을 통해 여명 계획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어요. 현재 성내에 남아 있는 에너지 광산이 있으니 한번 분석을 진행해보세요.
연구 및 분석에는 낮 1시간이 소요됩니다.
<구세계에서 온 이야기>
지난 종말의 위기에서 세상 만물이 하루아침에 무너졌지만, 우리는 [구세계에서 온 이야기의 유물]을 찾을 수 있어요.
이렇게 산산조각난 기억들은 영원한 경고문이 될 것이고, 이것들을 복원하고 이해함으로써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우리를 채찍질할 것입니다.
탐색팀에서 이미 현재 발견된 유물들을 가지고 돌아왔으니, [검사] 장치로 구세계에서 가져온 이야기를 해독해 봅시다.
검사에는 낮 1시간이 소요됩니다.
<상호 작용>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니 집행관님께서는 피곤하신가요?
이미 황혼이 찾아왔고, 편안한 밤 시간에는 당신이 걱정하는 사람을 만나 그와 [상호 작용]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어슴푸레한 종말의 세월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더 필요하니까요.
상호 작용에는 밤 1시간이 소요됩니다.
DAY 02
<에너지 광석 채굴>
집행관님, 좋은 아침이에요.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준비가 되셨나요?
남아있는 에너지 광석은 다 떨어졌지만 우리는 연구 진행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 광석이 필요해요. 오늘 마침 탐사팀이 지상에 존재하는 에너지 광산을 발견했으니, 가서 [탐사]해 보세요.
이 작업은 난이도가 높고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에 낮 2시간이 소요됩니다.
<지면 방사선 제거>
탐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신 것을 축하드려요! 하지만 지면의 오염이 심각하기 때문에 장기간 탐색할 경우 오염 물질 방사능에 영향을 받기 쉬워요.
제시간에 동료를 찾아가 [정화]를 도와주세요.
정화에는 밤 2시간이 소요됩니다.
DAY 03: 유물 번호 🎙06, 12 습득/찰리수 유물 에피소드
<합리적인 업무 시간 분배>
집행관님, 좋은 아침이에요. 우리는 어제 탐색에서 적지 않은 [에너지 광석]과 [유물]들을 찾아냈어요.
탐색팀이 새롭게 탐색 가능한 장소를 찾는데는 일정 시간이 필요해요. 우리는 어제 가져온 [에너지 광석]과 [유물]을 사용하여 [연구]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요.
업무 시간을 합리적으로 분배하면 여명 계획을 더 빨리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찰리수 유물 관련 에피소드: <关于金属发卡 금속 머리핀에 대하여>
찰리랑 처음 만났을 때 여자아이가 두고 간 머리핀이래 그 여자아이가 이 일을 다 기억하고 있을까, 만약에 여자아이가 애교를 부리면서 달라고 했으면 곤란했을 것 같다면서ㅠㅠ그 생각이 나서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 찰리...약혼녀가 신데렐라 이야기를 꺼내면서 여자아이는 할머니가 선물해주신 머리핀을 잃어버렸다는 걸 알았다고 하니까 찰리가 그럼 그 여자아이는 핀을 주운 사람이 그걸 빨리 돌려주길 기다리고 있는 거야? 하는데 그건 그 여자아이의 일이니까 잘 몰라~그치만 좀 아쉬웠어 그 여자아이는 왕자를 만날 기회를 놓친 걸지도 모르니까 하니까 찰리는 그는 너를 찾을 거라고, 약혼녀가 내 얘기 아니야!! 이러고 도망가는 거 흐뭇하게 지켜보면서 "난 널 찾을 거야."이러는데 이 남자 최고다
DAY 04
<종말의 여파>
시간이 지날수록 달이 점점 불안정해지고, 때때로 운석이 추락하고 있어요.
저희는 이미 운석 추락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감시탑을 구축했으니 운석이 떨어지기 전에 방어하면 광계성은 여전히 안전할 거예요.
하지만 운석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동료들이 언제든 다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상처를 [치료]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치료에는 밤 2시간이 소요됩니다.
DAY 05
DAY 06: 통신/유물 번호 03, 특수 유물 습득/치스리 스토리I
💬치스리 스토리 <1. 临别赠礼 이별 선물>
보통 사람이 되었더라도, 치스리에게는 여전히 그의 유일무이한 사명이 있다.
(요약)
은밀하고 험악한 지형을 가진 야생 숲으로 알려진 유트라(尤特拉) 삼림 지대에 왔음. "유트라"는 현지어로 생명이 잉태되는 곳이라는 뜻인데 풍부한 생명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식물 종류도 많고 오염이 덜하다고 함. 반나절 동안 둘러봐도 별다른 걸 찾을 수 없어서 쉬어가려는데 치스리 손에 상처가 난 걸 발견했음. 감염되는 게 뭔지 아냐고 물어보니까 자기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인간은 확실히 약한 것 같다고 함. 인류를 구하기 위해 힘을 잃은 걸 후회하냐니까 후회한다고 뭐가 달라지냐고 그랬음. 후회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지만 사람들은 후회하는 걸 참지 못한다고 인간에게는 이렇게 쓸데없는 감정이 필요하다니까 치스리가 후회하는 느낌은 확실히 괴롭대 그래서 사람들은 이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아서 소중히 여기는 것 같다고 함.
그리고 치스리 상처를 치료해주고 계속 숲 깊은 곳으로 가다가 오염되지 않은 식물을 발견했음. 이 덩굴을 따라가면 뿌리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는데 따라가다보니 동굴 입구를 찾았음. 그렇게 들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치스리가 힘들어하길래 가보니까 갑자기 어떤 일이 생각이 났다는 거임 오래 전에 여기에 잠시 머물렀었다고. 그리고 빛을 따라 계속 들어갔는데 탁 트인 내부와 석벽을 발견했는데 그 석벽에는 우리 기술보다 발전된 세계가 그려져 있었음. 근데 그림속 곳곳이 부서져 있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깊은 절망이 보이는데 이건 치스리가 파괴한 최초의 인류 문명이래 최초의 선사시대 인류 문명이고 벽화에는 치스리가 인간을 종말로 이끈 순간을 담고 있었다고, 그리고 두번째 동굴에도 세계가 파멸되는 모습의 벽화가 있었음.
유트라/생명이 잉태된 곳/치스리가 살았던 곳/두 문명의 파멸을 기록한 벽화/그럼 앞의 동굴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는데 우리 미래의 모습이 있지 않을까 하니까 치스리가 벽화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네가 가기 싫다면 동굴 말고 다른 길을 찾아보자고 함 고민하다가 그냥 가자고 당신이 말한 것처럼 벽화가 문명을 대표하는 건 아니니까, 설사 그게 나쁜 결말이더라도 우리는 그걸 바꿀 수 있으니까. 시간도 되돌리는데 바꿀 수 없는 게 어딨겠냐고 하면서 들어가는데 현기증이 일어서 치스리를 부르는데 대답을 안함?? 메아리만 맴돌고 고요했음.
DAY 07: 긴급 상황
<약품 부족-1>
지상 탐색팀이 출정 도중 중상을 입은 지상 유민 1명을 만났는데, 급하게 치료가 필요하여 많은 약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탐색팀이 소지한 약품은 이미 거의 바닥이 났습니다.
위험한 지상 탐색 작업 중에 대원들은 언제든 다칠 수도 있고, 어쩌면 더 많은 사람이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집행관님,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구조를 포기하고, 약품은 뒷사람에게 남긴다.
🟩눈앞에 있는 부상자를 도와준다.
DAY 08: 통신/유물 번호 11, 🎙09 습득/긴급 상황
<약품 부족-2>
약품 보류
집행관님, 약품 부족으로 의사는 명령에 따라 약을 보존하고 눈앞의 중환자 치료를 포기하였습니다.
앞으로 닥칠 수 있는 구조해야 할 상황을 위해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을 구조할 수 있는 선택을 해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잔혹할 취사선택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DAY 09: 치스리 복귀
DAY 10: 유물 번호 04, 05 습득
DAY 11: 샤오이 스토리I
샤오이는 숨이 곧 끊어질 듯한 안드로이드 동료를 바라보며 뜻밖의 행동을 했다.
DAY 12
DAY 13: 유물 번호 🎙29, 10, 특수 유물 습득/루천 유물 에피소드
💭루천 유물 관련 에피소드: <关于校徽 학교 휘장에 대하여>
TIS의 휘장의 뒷면에는 "Evan"이라고 새겨져 있음. 학교 휘장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리는데 학교에 특별한 전통이 있는 거 아냐고, 수료식 날 졸업생들은 후배한테 축하 선물을 할 수 있다는 거. 루천도 안다고 근데 최근 몇 년 사이에 다른 의미도 생겨났다는데 그건 공식적으로 학교와 작별하기 전에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없는 애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그래서 졸업하는 날 나도 너한테 이 학교 휘장을 선물해주고 싶었대 근데 그날 나는 몸이 안 좋아서? 갈 수가 없었다고 지금 생각해보니까 너무 아쉽다고 하니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그리고 어느 정도 원래 당신에게 학교 휘장을 선물하려는 목적은 이미 실현되었다고 하면서 외투에 휘장을 달아줌.
DAY 14: 긴급 상황
<조종사의 귀로>-2
위험
집행관님, 우주 실명증 사건의 후속입니다.
저희는 지원팀을 파견하여 조종사를 지구로 데려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인원이 빠듯하기 때문에 다른 임무에서 급히 인원을 빼 협력해야 합니다.
인원을 배정하시겠습니까?
✅더 이상 이변이 없기를 바란다.
🟩마지막까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역시 마음에 걸릴 것 같다.
DAY 15: 통신
DAY 16: 긴급 상황/유물 번호 07, 08 습득/찰리수 스토리I/루천 스토리I
<조종사의 귀로-3>
장렬하게 희생되다
집행관님, 우주 실명증 사건의 불행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저희 구조대는 그 조종사와 연락이 되지 않았으며, 착륙하고 수색한 뒤에 그가 임무를 완수하기로 결정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력이 좋지 않은 탓에 그는 환경을 잘못 판단하여 결국 희생되고 말았습니다......
✅슬픈 사고였다…
💬찰리수 스토리 <1. 痊愈之梦 치유의 꿈>
찰리수의 약물 실험이 마침내 새로운 호전의 조짐이 나타났다.....
(요약)
찰리 도시락 챙겨서 점심시간에 TENET으로 갔는데 찰리가 약혼녀 보더니 깜짝 놀라서 책을 덮었음. 뭐보냐니까 별 거 아니라면서 책을 숨겼는데 TENET에서 무슨 파티? 를 하려나 봐 그러니까 찰리가 헛기침하더니 TENET의 연구 재개를 축하하는 파티라고 아무리 봐도 둘러대는 말을 함 근데 몇명이나 오는 게 좋겠냐고 하니까 나 같으면 편한 게 좋으니까 그냥 잘 아는 사람들만 부르겠다고 하니까 배치는? 어떤 색을 좋아해? 계속 물어보는뎈ㅋㅋ넘 수상 특별히 선호하는 색은 없어서 찰리 눈동자를 보고 그냥 연보라색? 이라고 하고 지금 다 피곤하니까 간단하게 하자~하니까 안된다고 의미있는 파티? 연회?라곸ㅋㅋ아니면 꽃 어떠냐는데 연꽃이야 위령선이야 하튼 铁线莲이거 좋다고 함
연구 잘되고 있던 거 아니었냐고 왜 갑자기 파티 여냐니까 X물질이 나오긴 했지만 복제해서 확산시킬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대 여기서 찰리수는 예전에 물리학 전공했었다고 나오네 그럼 생물 쪽 전문가 차교수한테 도움을 청하는 건 어떠냐니까 그가 IFF에서 한 외계 에너지 개발 실험이 변이체를 발생시켰다는 거 아냐고 그러네 근데 에너지 문제는 절박했으니까, 재시작되고 나서 어떻게 보완할지 생각했을지도 모르잖아? 하니까 너는 그를 모른다고 그는 실험 시작할 때부터 결과를 알고 있었는데 여전히 그 계획을 밀어붙였던 거라고 하니까 기억 속 차교수 모습이 점점 낯설어졌다고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야 하는 때가 아니냐고 하니까 찰리가 자기도 생각 안 해본 건 아닌데 그에게 부탁하기 싫다고 하니까 약혼녀가 그럼 내가 같이 가! 해서 같이 차조팽네로 감.
차조팽은 x물질을 사용해서 세포 기형을 억제하겠다는 아이디어가 흥미롭다고 합류하고 싶다고 하는데 찰리는 그냥 컨설턴트 역할만 하라고 잘라냈음 차조팽도 자기가 합류하는 거 아니면 안하겠다고 하니까 약혼녀가 나서서 차조팽 TENET에 잠시 합류하게 하라고 찰리는 내 판단을 믿을 거라고 생각함. 무슨 페니실린 대사 원리라는 차조팽 논문을 읽고 있는데 이게 X물질의 확산을 돕는 보조 역할을 한다고 함 근데 페니실린을 추출하려면 변이된 적 없는 식물을 구해야 하는데 아마 지구에는 없을 것 같다 하니까 어떤 건 영원히 오염되지 않는다고 예를 들면 "우리의 순결한 마음"? 이러니까 약혼녀가 농담할 기분 들어서 다행이라고 하니까 농담 아니라고 땅속 깊이 묻힌 광석도 마찬가지라면서 다이아몬드에 대해 들어본 적 있냐고 갑자기 물어본다 왜 물어보냐니까 별 거 아니라고 기운 내고 기죽지 말라고 어깨를 톡톡 치면서 가볍게 화제를 멈춤.
💬루천 스토리 <1. 硝烟余烬 초연의 잔재>
늘 함께 지내는 시간 속에서, 일련의 계략이 탄생했다.
(요약)
루천은 보수당 내부의 깊은 이해관계를 분석했고, 내가 오기 전에 이미 계획을 생각했대 근데 자기가 말하기 전에 한 가지 조건을 약속해달라고 함 자기랑 같이 살자는데 참나 다음 계획 때 보수당의 표적이 될 수도 있으니까 여기 경비가 더 엄격하니까 안전을 보호할 수 있다고 근데 사심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그래서 계획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상류층 엘리트들로 구성된 내부 포럼이 있는데 며칠 뒤에 열리나봄
보수당의 유력한 집행관 후보인 찰스가 우주 망명자 선발? 에 대한 제의를 발표했다는데 지구를 탈출하려는 엘리트들을 사회적 성과에 따라 채점하고 순위를 매길 것이고, 최종 순위에 따라 인원을 배정할거라고 함 그리고 그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루천이 갖다줌 그 이력서에는 아는 사람이 있었는데 루천이 초대장을 주면서 이 저녁 만찬에서 만나서 얘기를 해보라고 했음 그리고 스테이크 먹으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고
DAY 17
DAY 18: 통신/긴급 상황/유물 번호 13, 🎙22, 특수 유물 습득
<어쩔 수 없는 도둑-1>
집행관님, 이상한 절도 사건을 발견했습니다.
며칠 전 주거 지역에서 여러 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누군가가 밤에 거주민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서 음식을 훔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절도범은 뜻밖에도 어린 소녀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 소녀를 어떻게 처분해야 할까요?
✅처벌을 포기하고 소녀를 주거 지역에 남겨둔다.
🟩규정에 따라 소녀를 처분하여 수감한다.
DAY 19: 루천 복귀/긴급 상황
<어쩔 수 없는 도둑-2>
특별 대우
집행관님, 절도 사건에 대해 약간의 논란이 생겼습니다.
저희는 처벌을 포기하고 도둑질한 소녀를 주거 지역에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쨌든 그녀는 아직 아이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어린 여자 아이가 처벌을 면했다는 소식에 민심에 크게 불만이 많아졌습니다. 어려워서 저지른 범죄를 면할 수 있다면 감옥에 있는 가족들도 석방되어야 한다면서요......
✅법과 감정은 항상 균형을 이루기가 어렵다…
DAY 20: 유물 번호 14, 15, 16 습득/샤밍싱 스토리I
💬샤밍싱 스토리 <1. 复旧如新 예전처럼 복구>
타이탄의 개조 작업은 한시도 늦출 수 없다.
(요약)
현재 IFF에서 가장 권위 있는 갑옷 전문가인 브라이스(布莱斯) 교수가 개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밍싱이를 찾아왔는데 일정은 오후부터라 먼저 식당에 가서 밥 먹기로 함.
IFF의 식당은 위층과 아래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영양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함. 이곳의 음식들이 모두 공중 농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높은 재배 비용과 제한된 재료 때문에 HSA의 몇 안 되는 부서에만 공급되고 있대 밍싱이는 이런 거 못 먹는다고 하니까 졔졔가 다음번 경비 지출 때 도와주겠다고 함. 그때 HSA 사람이 밍싱이 어깨를 치더니 노아는 폐기됐는데 사관학교 같은데서 공짜로 밥 먹고 자는 사람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그들을 보호해봤자 도움 안된다고 경비 늘릴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화내려고 했는데 밍싱이가 말리더니 그 사람한테 직접 다가가서 속단하지 말라고 말함.
식당을 나오면서 아직도 화를 내고 있는데 오히려 밍싱이가 위로하면서 사실 자기도 처음에는 화가 많이 났는데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누나가 나때문에 화내는 모습을 보니까 화가 다 풀렸다고ㅋㅋ그게 무슨 이상한 이유야 하니까 그 사람들 입을 다물게 하려면 타이탄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노아의 갑옷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성공한다면 학교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래
브라이스 교수가 신경 동시 시스템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과 진단을 통해 타이탄 시스템의 지연이 데이터 전송 속도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걸 발견했고, 데이터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전송량을 압축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압축 알고리즘을 도입했다고 함.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숙련된 조종사가 이 신기술과 타이탄의 적합성을 테스트해야 한다니까 밍싱이가 자원함.
테스트는 지상의 텅 빈 황무지에서 진행됐고 이것저것 테스트하고 종이꽃 주워보라 했는데 너무 쉽다고 높은 곳에서 보고 싶지 않냐 해서 누나 들고? 날았나봐?ㅋㅋㅋ그러니까 누나가 나한테 꽃 주우라고 했잖아 내 생각에 땅에서 유일한 꽃은 누나인 것 같다곸ㅋㅋ암튼 타이탄 개조 잘 된 것 같다 하니까 더 대단한 것도 보여줄까? 하더니 나랑 마지막으로 춤췄던 거 기억해? 하면서 공중에서 같이 춤췄는데 그걸 광계성 사람들도 다 보고 박수쳐줌ㅋㅋㅋㅋㅋ
쨌든 이번 지상 실기 테스트는 HSA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고 테스트 데이터도 좋았다고 함. 우주에서 테스트는 3일 뒤에 할 예정이라고
DAY 21
DAY 22: 긴급 상황
<재해 수색 구조-1>
집행관님, 구조 요청을 받았습니다!
광산 붕괴로 몇 명의 탐사 대원들과 연락이 끊겼습니다. 광산의 위치가 매우 험악하고 변이체의 위협이 있어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많은 자원과 시간이 소모될 것입니다.
또한 만약 광산에서 2차 붕괴가 일어난다면 구조대원에서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자원과 인력을 배치하여 수색 구조를 진행해야 할까요?
🟩갇힌 사람들의 생존 확률은 희박하니 수색 구조를 포기한다.
✅얼마 남지 않은 자원과 인력을 배치하여 수색 구조한다.
DAY 23: 유물 번호 25, 특수 유물 습득/샤오이 유물 에피소드/샤오이 스토리II
💭샤오이 유물 관련 에피소드: <关于皿中鸢尾 그릇 속 아이리스에 대하여> (풀번역)
💬샤오이 스토리 <意识不灭 불멸의 의식 II> (풀번역)
안드로이드 군대가 변이체의 협공으로 위험에 빠졌다. 샤오이 앞에 중요한 선택이 놓였다.
DAY 24
DAY 25: 통신/긴급 상황
<재해 수색 구조-2>
비용
집행관님, 광산 붕괴 사건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저희는 광산 붕괴로 연락이 끊긴 인원들을 수색하고 구조할 수 있도록 거의 남지 않은 자원과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수색 구조 작업은 위험하고 어려웠지만 다행히 연락이 끊겼던 탐사 대원과 연락이 닿았고, 그들은 갇히기만 했을 뿐 당분간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들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
DAY 26: 유물 번호 17 습득
DAY 27: 긴급 상황
<재해 수색 구조-3>
생존자
집행관님, 광산 붕괴 구조 작전의 결과입니다.
구조 과정에서 광산이 다시 무너져 갇혀 있던 1명이 부상을 입었고, 뚫어뒀던 입구도 무너져 구조대가 다시 치우는데 시간이 더 소요되었습니다.
결국 갇혀 있던 그 부상자는 불행히도 사망하였지만, 나머지 인원은 모두 구조되었습니다.
✅최소한 일부 사람들을 구출하는데에는 성공했다…
DAY 28: 통신/긴급 상황/찰리수 스토리II/유물 번호 18, 특수 유물 습득
<알 수 없는 희망-1>
의료부 연구원들이 신약이 현재 치명적인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대량의 의료 자원을 소비해야 하는데 지금 의료 자원은 매우 부족합니다!
집행관님, 의료부가 계속해서 이 신약을 연구할 수 있도록 자원을 투입해야 할까요?
✅의료 자원을 신약 연구에 투입한다.
🟩약물 연구를 포기하고 의료 자원을 보존한다.
💬찰리수 스토리 <2. 痊愈之梦 치유의 꿈>
임상실험 당일, 모든 연구원이 찾아왔다.....
(요약)인데 너무 길다..차조팽이 합류한 뒤 변이체 치료를 위한 약물 연구 실험이 빠르게 진행되었음 연구진은 추출한 페니실린과 X물질을 이용해 Xenia라는 약제를 합성했고, 변이체 치유 성공률이 98.5%나 되었다고 함. 그리고 임상 실험날 변이체 6명을 방탄 유리로 둘러싸여 있는 TENET 내부 관찰실로 데려왔음. TENET의 소장이자 실험 책임자인 찰리가 실험을 시작함.실험 대상은 인간 변이체 여성, 남성 각각 3명으로 오전 11시 20분 Xenia 10mg 투여함. 이제 약효가 나타날 때까지 3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니까 찰리보고 좀 쉬라 했는데 잠이 안 온다고 차조팽은 어딨냐고 물어보니까 Xenia 주사한 거 보고 제일 먼저 갔다고 함. 찰리가 쉬고 싶지 않아하니까 같이 변이체를 관찰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것 같았음. 그러다 찰리가 갑자기 5번 변이체 가까이 다가갔을 때 관찰원 한 명이 오더니 5번 변이체 행동 패턴이 아까와 달라진 것 같다고 함 10분 뒤에 뇌 기능 검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건 변이체와 직접 대면해서 진행하는 거라서 찰리보고 조심하라고 했음.
꽤 오래 기다리고 나서 찰리가 돌아왔고 실험은 실패했다고 함. 근데 찰리 손가락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지상 전투 때 변이체한테 공격 당한 인간은 1cm의 상처로도 감염될 수 있다는 걸 떠올렸음 죽어본 적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재시작 전의 기억이 너무 깊어 웃으며 말하던 사람이 의식없는 존재로 변했던 일이 생각났다고. 찰리는 손수건을 꺼내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를 닦아내면서 자기 체질로는 감염되기 까지 12시간 남았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방법 찾아보겠다고 함 나는 그를 믿는 거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음
옥상에 올라왔을 때 차조팽이 있었는데 실험 결과는 실패고 찰리가 변이체에 의해 부상을 입어서 12시간 내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하니까 차조팽이 놀랐음 차조팽보고 방법 좀 생각해보면 안되겠냐고 하니까 이미 데이터를 봤으니까 소용 없다고 실험이 실패한 건 실패한거라고 냉정하게 말하니까 찰리도 당신의 자랑스러운 아들 아니냐고, 재시작 전에 이미 한 번 그를 잃었는데 이번에도 그를 지켜보기만 할거냐고 하니까 한 번 더 해보겠지만 조건이 있다면서 자기가 개발에 성공한다면 얼마나 만들고 누구를 치료하는데 쓸건지는 모두 자기가 결정하겠다고 함 그러니까 연구에 참여한 목적이 성과를 당신의 것으로 삼으려고 했던 거냐고 하니까 그럼 당신들은 모든 변이체를 치료하고 광계성에 데려갈 작정이었냐고,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변이체가 있는지, 광계성에 생존자원은 얼마나 되는지 아냐고 변이체들은 원한도 품고 있다고 이때 반드시 누군가가 나서서 전체를 이끌어야 하고 자긴 단지 나를 대신해서 그 악인이 되었을 뿐이라고 함
당신은 이미 변이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진짜 Xenia 개발에 성공했지만 제출하고 싶지 않고 변이체가 당신의 미래에 영향을 끼치길 바라지 않고 그들에 의해 청산되는 게 무서워서 그러는 거 아니냐고 하니까 차조팽은 눈은 댕그르르 굴리는거임 이때쯤이면 바이러스가 찰리의 혈액 속에 퍼졌을 것이고 차조팽에게 품었던 마지막 존경과 인내심이 사라졌다는 걸 깨달았다고 함 IFF의 내부 결의 문서는 차조팽이 변이체 사건을 알고도 저질렀다는 증거이며 공개하면 법에 따라 당신은 지구상으로 유배될 거라고 하니까 차조팽이 날 협박하고 싶은 거냐고 자긴 잘못한 게 없고 모든 인류를 생각했던 거라고 그럼 자기가 Xenia를 제출하면 자기한테 약속해줘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 찰리가 나타나서 그럴 필요 없다고 함
찰리는 진짜 Xenia를 찾은 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냈다고 함. 찰리는 처음부터 차조팽을 경계해서 차조팽의 실험 컴퓨터에 미리 CCTV를 설치해서 모든 실험 기록이 백업되고 서버에 자동으로 업로드되었다고 함 그리고 찰리는 차조팽이 Xenia를 내놓지 않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신을 위해 남겨두려고 했던 차조팽의 의도도 알고 있었음. 핵심 기술이 남아있어서 찰리는 Xenia를 다시 합성해냈대 그래서 찰리는 Xenia 주사를 맞고 괜찮아졌다고 함..
(그리고 로그인 보이스 대사가 나오는데 정말 나 죽을 것 같음; "난 다시는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나 자신에게 맹세했어. 봐봐, 내가 해냈어.")
찰리는 차조팽을 잡았을 때? 그래도 날 위해 Xenia를 내줄 거라고 기대했었는데 정말 바보같았다고 하면서 떠났음
DAY 29: 샤밍싱 복귀
DAY 30: 긴급 상황/유물 번호 19 습득/치스리 스토리II
<알 수 없는 희망-2>
막막한
집행관님, 신약 연구의 진전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습니다.
하여 저희는 의료 자원을 신약 연구에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약 연구원들이 자원 지원을 받은 후 신약 연구에 매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연구 개발 과정이 생각만큼 순조롭지 않았고, 자원도 곧 소진될 예정인데 신약은 여전히 연구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정말 성과가 있다면 미래는 더욱 희망적일 것이다.
🟩가능할 거라는 희망이 정말 가치가 있을까?
💬치스리 스토리 <2. 临别赠礼 이별 선물>
신비의 동굴 속에서 인류의 3번째 문명의 운명이 서서히 드러났다.
(요약)인데 짱 김222
눈 깜짝할 사이의 동굴 입구가 치스리 눈앞에서 닫혔고 난 안에 갇힘. 치스리가 얼굴을 찡그리니까 어떤 형광빛?이 어딘가로 이끌려고 하는 걸 봤는데 치스리는 그 의도를 어렴풋이 깨닫고 그 빛을 따라 움직였음. 얼마 후 그 빛은 동굴 안의 거대하게 움푹 패인 곳 앞에 멈췄음. 치스리가 그 동굴 밑에서 투명한 껍데기의 비행체가 정박해 있는 걸 보았고 그건 광계성이었음. 비행체 앞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있었고, 그 사람들은 각자 손에 연장을 들고 조종실 문을 내리치면서 식량이 부족하다고 집행관 나오라고 하고 있었음. 인간의 시력은 한계가 있어서 치스리는 눈을 가늘게 뜨고 나서야 조종실에 숨어 있는 사람이 나인 걸 알아차렸음. 이건 실제가 아니라 또 다른 그림 바로 그 벽화라는 사실을 알게 된거임.
이게 3번째 문명의 결말이냐고 하니까 그 빛에서 낮고 부드러운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음. 그 목소리는 인간의 이기심과 악은 근절되지 않아서 그들 스스로 멸망할 거라고, 다만 심판관의 직무유기로 이 과정이 더 길어지겠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을 거라 함. 이건 치스리가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소리이자 그의 힘으로 파멸시키라고 여러 번 상기시키던 소리였던 거임. 넌 그 여자에게서 선을 보았겠지만 그녀의 선 또한 사람들의 악에 둘러싸여 바람 속의 촛불처럼 언제든 꺼질거라고, 만약 그녀를 구하고 싶다면 다시 치스리에게 생명의 가지의 힘을 줄 수 있다고, 그 여자에 관한 한 네가 힘을 나눠주고 너와 함께 설 수 있게 하는 것 허락한다했음. 치스리는 한동안 침묵하다 주먹을 쥐었고, 미안하다고 했음.
한편 나는 동굴 속에서 의식을 잃음. 다시 일어났을 땐 몸이 늘어진 채로 어떤 방에 있었고 밖에서는 문을 두드리면서 식량이 부족하다고 집행관 나오라고 하는 고함 소리가 들렸음. 주위를 둘러보니 난 광계성 통제실에 있었고 밖은 우주였음. 생명의 가지의 힘으로 시간이 돌아왔는데 지금은 무슨 힘으로 미래로 오게 된 것일까하고 혼란스러워하다 정신을 잃었을 때 눈앞의 화면이 갑자기 산산조각나더니 사라졌음.
다시 주위를 둘러봤을 땐 난 여전히 동굴 안에 있었고 치스리가 다가오고 있었음. 어떻게 된 거냐 그래서 괜찮다고 근데 아까 그 문명의 종말에 관한 예언 장면 봤냐니까 그건 "예언"일 뿐이라고, 방법을 찾아내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거라 함. 인간성의 악은 근절하기 어려워도 사소한 변화로도 선악의 비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식량 문제는 공중 농장으로 해결할 수 있고 에너지 부족은 과학 연구를 통해 발전할 수 있고 제도의 불평등도 언젠가는 개혁될 거라고. 외부의 모든 어려움이 통제되어야 인간의 선이 인간의 바탕이 될 수 있다고 말하니까 그 목소리는 치스리의 주장을 부인하지 않고 떠났대 "그"는 지구의 조물주, 혹은 지구의 모든 자연의지의 결합이며 계시회의 성서에서 인간들을 그를 가이아라고 부른다고 함. 치스리는 모든 기억을 되찾았고 여기는 가이아의 심장이자 ^억만년 전^ 치스리가 태어난 곳이라고.
가이아는 치스리가 생명 가지의 힘을 다시 받아 인간의 죄악을 심판하길 바랐지만 치스리는 인간은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해서 아직 인간을 심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서 거절했다고. 선을 보게 된다면 그건 나의 행운이고, 악을 보게 된다면 내가 너의 앞을 막아주겠다고(로그인 보이스 대사)이미 선택을 한 이상 난 항상 너와 함께 서 있을 거라고 했음. 그때 희미하게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동굴 구석에서 새로운 새싹이 빠르게 흙을 헤치고 나오고 있었음 석수라의 묘목이었고 가이아가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하니까 석수라는 대지의 힘을 받아 계속 빠르게 자라나서 동굴까지 뚫었나봄? 동굴 안에 햇빛이 들어왔대 그리고 치스리는 석수라를 조금씩 떼어냈고 동굴밖으로 나갔음.
동굴밖 하늘에서는 비가 오고 있었는데 치스리는 얼굴을 올려서 비를 맞고 있었음 지금 이 비는 부식될 수도 있을텐데 하고 말하려고 있는데 그 순간 이건 치스리가 치스리만의 방식으로 지구와 작별을 고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나도 우산을 접고 같이 비를 맞았음. 만물에 영혼이 있는데, 이 별에도 마음이 있겠지, 이 끝없이 내리는 가랑비는 가이아가 치스리를 배웅하는 눈물일지도 모른다고. 가이아는 지구의 모든 자연의지이자 성서에 기록된 것처럼 모든 인류의 어머니이니, 나도 가이아를 볼 수 있다면 그분께 감사와 작별을 고하고 싶다고 함. 치스리에게 지구의 첫 번째 물방울이 가이아의 눈물이냐고 물어보니까 치스리가 놀라는 거임 그냥 네 말에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 그랬던 거래. 손등으로 살짝 치스리를 건드니까 그는 자연스럽게 내 손을 잡았고 마치 잃어버렸던 두 마음이 서로 기대고 있는 것만 같았다고 하고 끝남.
DAY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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