真心话 YES OR NO
OSBORN: 만약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온다면, 지금 가장 무엇을 하고 싶나요?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온다면, 난 오토바이를 타고 널 바닷가로 데려갈 거야."
"바닷가에 간다고? 왜?"
"이유는 없어, 그냥 당연한 결정이야.
오토바이는 날 어디든 데려갈 수 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바다니까.
바닷물은 잔잔하든, 미쳐 날뛰든 자유를 상징하거든.
너에 관한 거라면......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난 그저 너랑 함께하고 싶으니까."
샤오이는 진지하게 대답했고, 나는 조용히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 이 순간의 평화를 느꼈다.
"물론, 네가 가고 싶은 다른 곳이 있다면 나도 주저하지 않고 너랑 함께 갈 거야."
"다른 곳은 없어......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온다면,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건 너랑 함께 있는 거니까."
샤오이는 나를 꼭 껴안았고, 내 옆얼굴이 그의 가슴에 닿았다. 귓가에 울리는 힘찬 심장 박동을 느끼며 내 눈앞에는 이미 그 광활한 바다가 보이는 것 같았다.
ME: 정열적인 사랑을 동경하나요?
'예'를 선택해야 할까, '아니오'를 선택해야 할까......
예
"난 내 사랑이 레이싱카처럼 정열적이고 힘이 넘쳤으면 좋겠어!"
내 말을 들은 샤오이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자기 사랑을 이렇게 표현하는 사람이 어딨어......
하지만......딱 내 취향이야."
"그럼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나?
"너의 사랑이 레이싱카라면 난 당연히 훌륭한 카레이서가 되어야지.
네가 어디를 가고 싶든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아니오
"난 내 사랑이 담담했으면 좋겠어, 절벽 옆에 고요한 바다처럼."
내 말을 들은 샤오이는 어떤 생각에 잠긴 듯했다.
"그러면 외롭지 않을까?"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바다를 보면 그렇지 않을 거야!"
"응, 일리 있네.
우리 앞으로는 바닷가에서 매일 물고기도 잡고, 새도 보고, 갈매기랑 감자튀김을 빼앗으면서 사는 거야."
"풉......"
나는 웃었지만, 샤오이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이어갔다.
"이렇게 평생을 함께하면 행복하고 자유로울 거야."
大冒险 ADVENTURE
OSBORN: 상대방에게 휴대폰 최근 검색 기록을 보여주세요.
"휴대폰 이리 줘~"
"왜 이렇게 급해? 보지 말아야 할 걸 보게 될까 봐 무섭지 않아?"
나는 샤오이를 가볍게 때렸지만,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휴대폰을 내게 건네주었다.
나는 브라우저를 열고 가장 최근의 검색 기록을 읽어보았다.
"'고양이용 러닝머신이 있나요'?"
샤오이가 이런 걸 검색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나는 머릿속으로 샤오샤오이가 러닝머신 위에서 똑바로 달리면서 때때로 이두박근을 뽐내는 말도 안 되는 장면을 상상했다.
"크흠, 이런 걸 검색했었네, 다 잊고 있었는데."
"샤오샤오이 훈련하려고?"
"그렇지, 뭐. 요즘 웬일인지 식사량이 부쩍 늘어서 전보다 훨씬 둥글둥글해졌거든."
나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창가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샤오샤오이를 발견했고, 안아서 느껴보았다.
"전보다.....좀 무거워진 것 같긴 하다."
"어디 조금뿐이겠어, 족히 두 근은 쪘어."
"그렇게 많이?!"
우리가 살쪘다고 말하는 게 못마땅한지 샤오샤오이는 민첩하게 내 품에서 벗어났고, 둥글둥글한 몸은 공중에 호선을 그리며 소파 반대편으로 가서 뛰놀았다.
"그래서 나중에 찾았어?"
"그럼, 정말 있더라고.
원형으로 된 러닝 휠인데 다음에 오면 볼 수 있을 거야."
ME: 이마에 꿀밤 3대 맞기
샤오이는 자세를 잡았고, 손가락에 후후 입김을 불며 내 이마를 향해 튕기려 했다.
"!"
나는 놀라서 눈을 꼭 감았지만, 샤오이가 손가락을 튕기는 소리만 냈다는 걸 알아차렸다.
나는 또 눈앞의 사람이 놀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일부러 화난 척을 했다.
"장난치는 거야? 그냥 시원하게 한번에 끝내!"
"얼굴이 다 창백해졌는데 말은.
이렇게 하자. 네가 날 오빠라고 불러주면 살살할게, 어때?"
"무, 무슨......"
샤오이는 내게 바짝 다가왔고, 그의 몸에서 풍기는 검은 시더우드 향이 나를 뒤덮었다.
"이렇게 싼 거래도 안 하는 거야?"
두 청록색 눈동자에는 옅은 웃음기가 가득했고, 나는 무슨 주문이라도 걸린 듯 눈앞의 사람의 명령에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었다.
"오빠......"
"응? 크게 말해야지, 안 들리는데."
"샤오이 오빠는 진짜 나쁜 사람이야!"
샤오이는 크게 웃으며 원래 자리로 돌아가 앉았고, 나도 따라 앉았는데, 난 그제야 내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좋아, 이번에는 일단 봐줄게.
아직 두 번이나 빚이 남아 있으니까 언젠가 내가 기분이 좋을 때 받아 갈게."
真心话 (OSBORN) 보상 메시지: 종말의 해변
![](https://blog.kakaocdn.net/dn/t3hum/btsGM84o3Rh/67YCbKQA7vFg3W3Zf80gck/img.png)
집에 도착했어?
(1-1)
위층에 올라와서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어~
너 아래층에 데려다준 지 꽤 한참 됐는데. 설마 나랑 좀 더 같이 있고 싶어서 머뭇거린 건 아니겠지?
걱정하지 마, 내일 또 올게. 오늘은 너 많이 피곤할 테니까 일단 쉬어
(1-2)
막 문 열었어. 너 방금 나 아래층까지 데려다줬잖아, 몇 분 안 지났는데?
네가 엘리베이터에서 잠들까 봐 그런 건 아니고
가는 내내 차에 앉아서 눈도 못 뜨길래, 노느라 피곤했어?
(1-3)
건물 안에 들어오자마자 엘리베이터 탔고, 지금 막 잠옷으로 갈아입었어!
게으른 고양이가 벌써 잠옷으로 갈아입었다니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피곤하지?
(2-1)
피곤하진 않고, 많이 재밌었어! 네가 아침에 갑자기 바다에 가자고 해서 깜짝 놀랐잖아......
어쩐지 날 보자마자 오늘이 세상의 종말이냐고 하더라니
바보야, 세상의 종말이 아니어도 바다는 보러 갈 수 있잖아
맞다, 모래사장 위에 뭐라고 쓴 거야? 너 나 안 보여줬는데
(2-2)
괜찮아, 해변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으니까! 마지막 날 같지도 않고~
하늘이 맑아서 풍경만 봐도 좋았지
흐린 날에 우리 다시 한번 가보자, 어쩌면 더 분위기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건 그렇고, 모래사장 위에 뭐라고 쓴 거야?
(2-3)
아냐, 아냐, 안 피곤했어. 나 심지어 종말 해변에서 영감을 얻어서 다음 주에 스케치를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아~
역시 훌륭하신 디자이너님답게 여기서도 영감을 얻을 수 있구나
그럼 스케치를 다 완성하면 우리 다시 한 번 가자. 일 생각은 하지 말고 열심히 놀기만 해
참, 너 오늘 모래사장 위에 뭐라고 쓴 거야? 나 안 보여줬잖아
(3-1)
나도 잊어버렸네, 다음에 바다에 가면 모래사장에서 확인해 봐~
🔊오, 좋은 건 안 배우고 사람 속이는 거나 배웠네
🔊네가 말해주지 않아도 난 알아, 그렇게 큰 샤오는 분명 내 이름이겠지
🔊다음에 가면 내 앞에서 다시 써줘
(3-2)
헤헤, 안 알려줄 건데~
🔊네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 샤오라는 글자를 봤거든
🔊말해봐, 왜 내 이름을 몰래 썼어?
🔊 다음에 만날 때 나한테 잘 설명해 줘야 할 거야
真心话 (ME) 보상 모멘트
![](https://blog.kakaocdn.net/dn/ddiVt2/btsGMK3V4ii/tjUiDatWutBDZZ0gR3T7qk/img.png)
가장 이상적인 연인은 격렬하든 평범하든 상관없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것이다.
↪결국 딱 맞는 게 가장 좋은 거야
大冒险 (OSBORN) 보상 모멘트
![](https://blog.kakaocdn.net/dn/oqjy2/btsGQl90mxg/hwiFpgj8CCOearDMyMRkek/img.png)
요즘은 고양이도 살이 쪄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니
(1)
↪다음에 헬스할 때 잡아다가 같이 악마의 훈련하자!
↪↪말도 마, 내가 해봤는데 샤오샤오이한테 엄청 긁혔다니까
↪놀라서 잽싸게 내 배도 만져봤잖아요
(2)
↪새로운 고양이 사료로 바꿔서 그런 거 아닐까?
↪↪그럴 수도 있어, 샤오샤오이가 네가 산 고양이 사료가 특히 마음에 드나 봐
↪놀라서 잽싸게 내 배도 만져봤잖아요
(3)
↪그냥 나가서 운동 많이 하면 되지~
↪↪남들은 강아지를 산책시키는데 나는 고양이를 산책시키니까 기분이 좀 이상한데 네가 나랑 같이 가줘야겠다
↪놀라서 잽싸게 내 배도 만져봤잖아요
大冒险 (ME) 보상 모멘트
![](https://blog.kakaocdn.net/dn/bb0GAH/btsGNrJpnqN/xyTx2OZMsrIeSPEIwWrXh1/img.png)
"꿀밤 3대 맞기" 같은 카드는 많이 뽑았으면 좋겠어
(1)
↪흥, 지금 당장 카드 숨길 거야.
↪↪억지 고양이야~아무리 숨겨도, 네가 나한테 빚진 오빠 두 마디는 발뺌할 수 없어
(2)
↪벌써부터 너무 좋아하지 마, 다음에는 내가 널 때릴지도 몰라!
↪↪그렇게 자신 있어? 그럼 우리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
(3)
↪다음에는 그냥 순순히 맞을 거야!
↪↪그건 안 되는데, 그럼 다음에는 다른 걸로 불러볼래?
'真心话大冒险: 진심대모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오이 진심대모험 8기: <浓郁情诗 짙은 사랑시> 번역 (0) | 2024.04.13 |
---|---|
샤오이 진심대모험 7기: <心动伊始 설렘의 시작> 번역 (0) | 2024.04.05 |
샤오이 진심대모험 6기: <澄雪心意 깨끗하게 빛나는 마음> 번역 (0) | 2024.03.31 |
샤오이 진심대모험 5기: <纯白挚语 순백의 진지한 말> 번역 (0) | 2024.03.29 |
샤오이 진심대모험 4기: <浅冬暖言 짧은 겨울, 따뜻한 말> 번역 (0) | 2024.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