真心话 YES OR NO
OSBORN: 요즘 특별히 머릿속으로 나쁜 생각을 한 적이 있나요?
샤오이는 카드에 적힌 질문을 2초간 가만히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응."
"??
그리고? 어떤 나쁜 생각인데?"
"그건 너한테 알려줄 수 없지. 카드는 어떤 생각인지 물은 게 아니라 그냥 있는지 없는지만 물어본 거잖아."
"억지는!"
샤오이는 거리낌 없이 웃었고, 내 비난도 들은 체 만 체했다.
"뭔지 알고 싶어?"
"당연하지! 이 질문이 존재하는 의미는 나쁜 생각이 뭔지 묻는 거니까."
"그럼 이쪽으로 와, 다른 방법으로 알려줄게."
나는 반신반의하며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뜻밖에도 샤오이는 내 팔을 붙잡고 나를 훑어보았다.
깊은 눈빛이 내게 떨어졌다. 그 안에 담긴 옅은 미소가 나를 홀리는 것 같아 내 귀는 뜨겁게 달아올랐고, 그 두 눈동자 속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한참 후에야 그는 손을 놓았지만, 눈은 마치 온 세상에 나 혼자만 남아있는 듯 여전히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됐어, 난 다 말했어.
이해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너한테 달린 거야."
ME: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나요?
'예'를 선택해야 할까, '아니오'를 선택해야 할까......
예
"당연히 믿지! 로맨스 소설 속에서 남녀 주인공이 만나는 줄거리처럼~"
"로맨틱한 만남이라......"
샤오이는 복잡한 안색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표정이......조금 어색해 보인다?
"갑자기 우리 만남은 정말 조금도 로맨틱하지 않았다는 게 생각나서.
누군지 모르겠지만 어떤 사람은 내가 도둑인 줄 알기나 하고."
"그때 그 상황에서 내 반응은 분명 정상이었다고."
"네가 비정상이라는 말이 아니고, 경계심이 있다는 건 좋은 거지.
난 그냥......그날 밤바람이 좀 찼으니까 내가 너한테 외투를 줘야 하지 않았나 생각했어."
그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자 나는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었지만, 슬그머니 그의 손을 잡았다.
"앞으로 잊지 말고 주면 되지......"
"응, 다시는 잊지 않을게."
아니오
나는 카드 위의 '첫눈에 반한다'는 글자를 노려보며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첫눈에 반한다는 건 사랑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경일 수는 있지만, 나한테는 아니야.
비교하자면 나는 사람은 지내보아야 안다는 말을 더 믿어."
"오......알겠다. 넌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감정이 깊어지는구나.
보아하니 앞으로 너를 더 많이 보러 가야겠다, 1분 1초도 낭비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하자, 앞으로 시간나면 너 보러 올게, 어때?"
大冒险 ADVENTURE
ME: 바로 앞에 있는 사람에게 모멘트 배경 바꿔 달라고 하기
나는 카드에 적힌 벌칙 내용을 보고 조건반사적으로 휴대폰을 꽉 쥐었다.
샤오이는 음흉한 미소를 짓더니 내게 손을 내밀었다.
"내기를 했으면 패배를 인정해야지. 휴대폰 줘."
정말 내키지 않았지만 나는 휴대폰을 천천히 건넸다.
샤오이는 잠시도 주저하지 않고 재빠르게 모멘트 배경을 바꿨고, 싱글벙글 웃으며 휴대폰을 돌려주었다.
"됐다, 지금 보면 안 돼. 내가 모르는 사이에 바꾸면 안 되니까.
자, 또 무슨 재미있는 게임 있어?"
OSBORN: 동요 한 곡 부르기
"동요를 부르라고......지금 생각나는 동요가 없는데 두 곡 정도 추천해 줄래?"
나도 머릿속을 재빨리 뒤져봤지만 적절한 멜로디가 떠오르지 않았다.
"나도 생각나는 동요가 없는 것 같은데......아니면 아무 노래나 몇 소절 불러봐!
예를 들면 요즘 유행하는 그 광고 멜로디에 직접 작사해서 불러보는 건 어때?"
샤오이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나를 보더니 뺨을 괴고 한참을 열심히 생각한 뒤에야 다시 고개를 들었다.
"즉석에서 작사하는 것도 너무 어려워서 내가 대충 두어 마디 생각한 거니까 비웃으면 안 돼.
크흠......잘 들어봐.
하늘을 봐. 몽글몽글하지, 오늘은 좀 자유롭네.
만나고 싶어. 매일 그녀 생각에 잠 못 들겠어."
나는 웃음을 참았고, 그가 노래를 다 부르고 나서야 녹음 버튼을 누르고 있던 손을 풀었다.
"하하하......노래 정말 잘 부르네. 지금 바로 보내줄게......하하하하......"
"분명 네가 녹음할 줄 알았어, 이 장난꾸러기야.
좋아, 그럼 난 너랑 같이 내 흑역사를 감상할 수밖에 없겠네."
真心话 (OSBORN) 보상 모멘트
왜 방금 내 메모를 대마왕으로 바꾼 거야? 난 좋은 사람이었던 적이 없는데
(1)
↪흥,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꽤 뿌듯한가봐?
↪↪이렇게 나쁜데도 널 알게 됐으니까 뿌듯할 만하지 않겠어?
(2)
↪어? 너 어떻게 알았어!
↪↪바보야, 나한테 채팅 캡쳐한 거 보내줬을 때 들켰어
(3)
↪그럼 난 꼬마 마녀할게, 괜찮지?
↪↪응, 난 이 조합 좋아
真心话 (ME) 보상 모멘트
무슨 일이지? 요즘 광계TV의 그 멜로 드라마로 도배됐네
(1)
↪ 그럴 리가? 설마 네 모멘트에 여자가 많다는 거야?
↪↪ 그렇게 신경 쓰여? 난 "많다"에 대한 너의 정의를 잘 모르겠으니까, 이 질문은 앞으로의 진심 코너를 위해 남겨둘게
(2)
↪ 네 모멘트가 이런 스타일일 줄은 몰랐어......
↪↪ 우리 레이싱팀 형제들도 다 보고 있거든. 사랑을 갈망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난 그렇게 생각해
(3)
↪ 《경홍일면》 맞지? 너무 잘생겼어! 달달해서 죽을 것 같아!
↪↪ 보아하니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든 안 믿든 네가 드라마를 보는 동안 덕후가 되는데 지장은 없을 것 같네
大冒险 (OSBORN) 보상 메시지: 잘못 가져온 휴대폰
너 내 휴대폰으로 녹음했던데
몰래 녹음하려고 그냥 가까이 있는 휴대폰을 잡았더니......
그럼 괜히 녹음한 거잖아? 이 덜렁아
(1-1)
내가 네 휴대폰 가지고 몰래 보내면 되지!
그리고 증거를 없애려고?
이론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긴 한데, 네가 한다고 생각하면 항상......이상하게 귀엽단 말이야
(1-2)
괜찮아, 어차피 넌 조만간 질 테니까 한 번 더 부르게 될 거야.
날 지게 만드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다음에는 네가 부를지도 몰라, 그땐 새로운 노래를 들을 수 있겠네
(1-3)
당장 그 자리에서 나가서 공개 처형할 수도 있다고.
우리 둘만 있는데 이건 공개가 아니지
다음에는 내가 레이싱팀 녀석들을 끌고 와서 너의 청중이 되어줄게
그래서 네가 부른 그 노래 진짜 나한테 안 보낼 거야?
맞혀볼래?
하늘을 봐. 몽글몽글하지, 오늘은 좀 자유롭네. 만나고 싶어. 매일 그녀 생각에 잠 못 들겠어.
(2-1)
정말 잘 부른다니까! 넌 가요계의 내일천왕이야!
네가 그렇게 칭찬하니까.......나 거의 얼굴이 빨개진 것 같은데
가요계의 천왕은 됐고, 네가 듣기 좋았다는 게 더 중요해
듣고 싶다면 앞으로 몇 번 더 불러줄게
(2-2)
빨리 저장해야지!!
그래, 이건 내 보기 드문 흑역사니까
잘 저장해놔야 돼, 2년 뒤에 불시에 검사할 거니까
나이가 들었을 때 나한테 들려줘야 한다는 거 잊지 마. 어쩌면 내가 널 위해 몇 소절 불러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大冒险 (ME) 보상 모멘트
너보다 이 옷이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
(1)
↪내 모멘트 배경을 이 사진으로 바꿨구나......
↪↪사실 더 자극적인 선택지가 있긴 해. 근데 너 부끄러워질까봐 무섭진 않아?
(2)
↪너 위의 글자를 꼬마 길치로 바꿨지! 나 봤어!
↪↪ 이렇게 빨리 발견했다니, 눈썰미가 좋네
(3)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럼 다음 경기는 이렇게 응원해줘, 약속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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