真心话 YES OR NO
OSBORN: 만약 천부를 하나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할 건가요?
"꽤 재미있는 질문인데."
"미리 말하지만, 네가 이미 갖고 있는 천부는 제외야."
"응, 알았어.
나는......분신술을 선택할 거야."
"어?"
"왜? 네가 생각한 거랑 너무 달라?"
"음.....넌 속도 있는 걸 좋아하니까 순간이동 같은 걸 선택할 줄 알았거든."
"순간이동도 확실히 선택 범위 안에 있긴 했지. 나쁘지 않아, 날 잘 아네."
"왜 분신술이야?"
"어쩔 수 없잖아. 평소에 너무 바빠서 시간이 정말 부족하거든.
분신술이 있다면 첫 번째 '나'는 세계적인 경기에 참가하고, 두 번째 '나'는 현상금 사냥꾼을 계속할 거야.
맞다, 한 명은 집에 남아서 샤오샤오이부터 샤오샤오쓰까지 돌봐줘야지."
"끝이야?"
"응, 3명이면 충분해."
그의 대답을 듣고 나는 실망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가 말한 그 몇 가지 상상은 전부 나와 무관했기 때문이다.
샤오이는 손을 뻗어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나는 고개를 들어 그의 순수한 눈동자 속에서 반짝이는 환한 미소를 보았다.
"왜 이렇게 쉽게 속아?
그건 그냥 3명의 분신일 뿐이고 나는 따로 있지.
난 어떤 바보 곁에 같이 있어야 하거든. 그녀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ME: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나요?
'예'를 선택해야 할까, '아니오'를 선택해야 할까......
예
"나 말하는 거 보고 비웃으면 안 돼, 난 이 세상에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어."
"난 진작에 네가 이렇게 말할 거라고 예상했어.
크리스마스이브에 너 아직도 침대 머리맡에 양말 걸어두는 거 아니지?"
"어렸을 땐 그랬지......
그런데 크면서 산타클로스의 선물은 모두 외할머니가 준비해 주신 거라는 걸 알게 됐어."
"그래서 외할머니가 너의 산타클로스인 거야?"
"응! 그러니까 아이의 꿈을 지켜주려는 사람들은 전부 산타클로스인 거지."
샤오이는 내 말을 듣고 웃음을 지었고, 손을 뻗어 내 뺨을 꼬집었다.
"그럼 내 꿈은 네가 지켜줘, 나의 크리스마스 바보야."
아니오
"난 다 컸으니까 당연히 산타클로스는 사람들이 꾸며낸 이야기라는 건 알지."
"하지만 세상은 넓고 네가 모르는 것도 많잖아."
샤오이의 말에 나는 불가사의한 일들을 많이 겪었으니 산타클로스가 정말 내 앞에 나타나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어쩌면 이 세상 어딘가에 정말 산타클로스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내가 직접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을 거야."
"그럼 내가 널 데리고 꼭 보러 가야겠다."
"어? 날 로바니에미까지 데려가려고?"
전설에 따르면, 북극권 끝자락에 위치한 핀란드의 도시 로바니에미는 산타클로스의 고향이라고 한다.
"당연히 아니지, 어떻게 그렇게 쉽게 맞힐 수 있겠어."
"그럼 뭔데?"
"다음에 눈이 오는 곳에 가면 오토바이 타는 산타클로스를 보여줄게."
大冒险 ADVENTURE
OSBORN: 게임이 끝날 때까지 재미있는 머리 장식 착용하기
카드 위의 적힌 도전을 본 나는 바로 가방에서 미리 준비한 머리 장식을 꺼냈다.
"왜 이렇게 신났어, 어떤 좋은 물건을 준비한 거야?"
"봐봐, 엄청 귀엽지!"
나는 신이 나서 손에 들고 있는 머리 장식을 보여주었고, 그 위에 달린 진저 쿠키는 천진난만한 모습이었다.
샤오이는 손을 내밀고 진저 쿠키의 머리를 콕콕 찔렀다.
"귀엽네, 네가 만들었어?"
"응.
참, 너 진저 쿠키 이야기 들어본 적 있어?"
"아니, 무슨 이야기인데?"
"어떤 작은 마을에 디저트 가게가 있었는데, 그곳의 할머니는 남자아이 모양의 진저 쿠키만 판다는 거야."
"그 할머니는 분명 가슴속에 깊이 간직한 사랑이 있었을 거야."
"맞아! 할머니는 젊었을 때 애인을 위해 진저 쿠키 한 쌍을 만들어 주었는데, 전쟁 때문에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됐거든.
할머니는 애인이 돌아와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까 봐 진저 쿠키를 만들기 시작한 거래.
진저 쿠키로 애인이 할머니를 알아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야기에는 진저 쿠키 한 쌍이 나오는데 왜 하나만 만들었어?"
"다른 하나는 만들 시간이 없어서......"
"그럼 만들 때 나한테 연락하는 거 잊지 마.
지금은 일단 머리 장식부터 씌워줘."
그에게 머리 장식을 씌워주자.
진저 쿠키는 샤오이의 머리 위에서 장난스럽게 폴짝거렸고, 얼굴 표정까지 즐거워 보였다.
"어색한데."
"자, 카메라 보고 웃어!"
"네가 점점 더 욕심이 많아지는 것 같지만 그래도 난 좋아."
샤오이는 지난번처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나를 향해 더 크게 웃어주었다.
"다 찍었어? 잊지 말고 나한테 꼭 보내줘."
ME: 귀여운 동물 흉내 내기
카드에 적힌 문제를 보자 내 머릿속에 갑자기 샤오이의 집에 있는 그 반려동물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런데......어떤 걸 흉내 내지? 나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왜 이렇게 찡그리고 있어? 그렇게 어려워?"
"샤오화룡은 흉내 낼 수 없고, 샤오샤오얼 녀석들은......"
그 강아지들이 사료를 봤을 때의 표정을 떠올리며 나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바보야, 그럼 쌀알이 흉내 내면 되잖아."
"맞다! 쌀알이가 있었지!"
나는 두 손을 주먹 쥐고 가슴까지 올렸고, 샤오이의 어깨를 털실공이라고 상상하며 주먹을 뻗어 가볍게 두 번 건드렸다.
"풉......"
"비웃지마, 계속 그러면 안 따라 할 거야!"
"아아알았어, 안 웃을게. 이 고양이는 성질이 꽤 사납네."
나는 다시 고개를 갸웃거리며 쌀알이의 귀여운 모습을 흉내 내려고 노력했다.
"야옹~"
"풉......크흠......하하하......"
샤오이의 입에서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져 나오자 나는 부끄럽기도 하고 화가 나서 얼굴을 부풀렸다.
"웃지 않기로 약속하지 않았어?"
"이건 네 연기를 인정한 거야."
샤오이는 손을 뻗어 내 머리카락을 흩트린 다음, 내 머리를 그의 가슴에 기대게 했다.
"오늘 샤오샤오우가 아주 잘했으니까 저녁에 통조림 하나 더 추가해 줄게."
코끝에서 그의 몸에서 풍기는 깨끗하고 좋은 향이 맴돌았고, 목소리가 가슴을 통해 내 귓가에 들려오자 난 그렇게 그의 품에 계속 있고 싶었다.
真心话 (OSBORN) 보상 모멘트

누군가는 너무 단순해서 이렇게 쉽게 함정에 빠진다.
(1)
↪흥, 누가 봐도 사냥꾼이 너무 교활한 거라고!
↪↪아무리 교활한 사냥꾼이라도 네 손바닥에서 벗어날 순 없어
(2)
↪내가 너를 너무 믿어서 속아 넘어간 거잖아.
↪↪그럼 난 이 믿음을 소중히 간직해야겠네
(3)
↪두고 봐, 다음에는 속지 않을 거야!
↪↪그럼 지켜볼게
真心话 (ME) 보상 모멘트

이 세상에는 산타클로스처럼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믿는다.
↪나도 그중 하나였으면 좋겠어
大冒险 (OSBORN) 보상 모멘트

진저 쿠키가 좀 외롭다고 나한테 친구를 구해달라고 부탁했어
(1)
↪걱정 말라고 전해줘, 진저 쿠키 아가씨가 이미 가고 있다고~
↪↪어디까지 왔어? 그녀가 길을 잃지 않게 내가 데리러 갈게
(2)
↪샤오화룡은 어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괜찮다고는 하는데 너랑 더 친구가 되고 싶대
(3)
↪난 안 믿어, 분명 이렇게 즐겁게 웃고 있었단 말이야
↪↪믿지 않아도 상관없어, 그가 직접 나한테 말했으니까
大冒险 (ME) 보상 모멘트

난 흉내 내는 데 재능이 없는 것 같아......
↪노력하면 부족한 점을 메울 수 있잖아, 다음에는 내 앞에서 몇 번 더 흉내 내보면 돼
↪언제부터 흉내 내는 데 빠진 거야? 난 왜 모르고?
'真心话大冒险: 진심대모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오이 진심대모험 7기: <心动伊始 설렘의 시작> 번역 (0) | 2024.04.05 |
---|---|
샤오이 진심대모험 6기: <澄雪心意 깨끗하게 빛나는 마음> 번역 (0) | 2024.03.31 |
샤오이 진심대모험 4기: <浅冬暖言 짧은 겨울, 따뜻한 말> 번역 (0) | 2024.03.28 |
샤오이 진심대모험 3기: <心尖秘密 마음속 비밀> 번역 (0) | 2024.03.26 |
샤오이 진심대모험 2기: <自在心曲 자유로운 마음> 번역 (0) | 2024.03.05 |